'난 별로 아는 게 없어요'라고 말했던 정유라 씨. <br /><br />하지만 수사가 이어질수록 정유라 씨는 뭔가 깊숙이 개입했다는 진술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<br />정유라 씨가 삼성의 승마 지원금이 다른 선수에 가지 못하도록 개입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김예지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리포트]<br />[정유라 / 최순실 씨 딸 (지난 달)] <br />"(사실상 본인을 위한 특별한 지원이라고 생각해 보신 적은 없으세요?) 딱히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" <br /> <br />삼성의 승마 지원 특혜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정유라 씨. <br /> <br />하지만 검찰은 정 씨가 삼성의 승마 지원금을 독식하는 데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삼성의 승마 유망주에 대한 213억 원 지원은 애초 선수 6명을 대상으로 했지만 정 씨 이외 다른 선수는 뽑히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유망주 선발 과정에 정 씨가 적극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박원오 전 승마협회 전무는 최근 검찰에 출석해 "승마 관련 전문지식이 없는 최순실 씨를 대신해 정 씨가 선수 선발 전반에 관여한 것으로 안다"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<br />최 씨가 삼성이 뽑으려는 선수들에 대해 갖가지 이유를 대며 퇴짜를 놨는데 그 과정에 정 씨가 사실상 선수 선발 업무를 전담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법원이 어머니 최 씨와 함께 이대 학사 비리 공범으로 인정한 정 씨. <br /> <br />삼성 승마 지원 특혜 의혹에도 정 씨가 직접 관여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검찰이 정 씨에게 어떤 혐의를 적용할지 주목됩니다. <br /> <br />채널A 뉴스 김예지입니다. <br /> <br />김예지 기자 yeji@donga.com <br />영상취재 : 이호영 이기상 <br />영상편집 : 박형기